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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LAFC서 생애 첫 1경기 4도움 폭발…에이징 커브 논란 잠재웠다

doodew 2026. 4. 5. 13:37

손흥민이 제대로 폭발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 소속으로 나선 손흥민은 5일 올랜도 시티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에만 4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6-0 대승을 이끌었다.

이번 기록은 손흥민 개인 커리어 기준으로도 의미가 크다. 그동안 한 경기 4골 같은 강렬한 장면은 있었지만, 한 경기 4도움은 이번이 처음이다. 단순히 공격 포인트 숫자만 쌓은 게 아니라, 경기 흐름 자체를 지배했다는 점에서 더 임팩트가 컸다.

전반 45분 동안 경기 전체를 지배했다

이날 손흥민은 초반부터 날카로웠다. 상대 수비 뒷공간을 흔들었고, 빠른 판단과 정확한 패스로 LAFC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7분에는 강한 크로스로 상대 자책골을 유도했고, 이후 드니 부앙가와의 호흡이 완전히 살아나면서 연속 득점 장면을 만들어냈다.

특히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부앙가와의 합작이었다. 손흥민은 전반 20분, 23분, 28분에 걸쳐 연속으로 결정적인 패스를 찔러 넣으며 부앙가의 해트트릭을 도왔다. 여기에 전반 40분에는 세르지 팔렌시아의 득점까지 도우며, 전반 종료 전까지 무려 4도움을 완성했다.

골은 없었지만 더 무서웠던 손흥민

골이 없었다고 해서 아쉬운 경기라고 보긴 어렵다. 오히려 이날 손흥민은 직접 해결사보다 플레이메이커에 가까운 역할로 팀 공격의 중심축이 됐다. 공격 전개의 속도, 공간을 보는 시야, 동료를 살려내는 선택이 모두 살아 있었고, 손흥민이 공을 잡을 때마다 올랜도 수비는 흔들렸다.

무득점 기록은 이어졌지만, 경기력 자체는 오히려 최근 논란을 단번에 정리하는 수준이었다. 일부에서 제기됐던 체력 저하나 ‘에이징 커브’ 이야기를 떠올리면, 이날 4도움 경기는 손흥민이 왜 여전히 클래스가 다른 선수인지 보여준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다음 경기가 더 기대되는 이유

무엇보다 반가운 건 손흥민의 몸 상태와 경기 영향력이 동시에 올라오고 있다는 점이다. LAFC는 이날 손흥민과 부앙가를 후반 초반 교체하며 다음 일정을 대비할 정도로 여유 있는 승리를 가져갔다. 즉, 손흥민은 짧은 시간 안에 경기를 끝내놓고 체력 안배까지 해낸 셈이다.

이번 경기로 손흥민은 시즌 도움 수치를 더 끌어올리며 MLS 내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골이 터지는 날도 중요하지만, 이런 식으로 경기를 설계하는 손흥민은 또 다른 차원의 위협이다. 득점이 없어도 팀의 대승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는 점에서, 이날 활약은 단순한 좋은 경기 이상이었다.

손흥민의 다음 경기도 더 기대된다. 이 흐름이 이어진다면 득점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가능성이 크고, LAFC 역시 손흥민 중심의 공격 전개로 더 강해질 수 있다. 한마디로 이날 경기는 “손흥민 아직 안 끝났다”가 아니라, “여전히 최고 수준이다”를 증명한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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